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골 침묵 깰 수 있을까...아스날 전 EPL 14호골 도전

손흥민 (29, 토트넘)이 이번 시즌 두 번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자신의 EPL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인 14호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시 30분 (한국시간) 아스널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EPL 28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지난 12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에서 5연승 행진을 달렸으며, 정규리그에서는 지난달 28일 번리전 (4-0 승)을 시작으로 풀럼 (1-0 승), 크리스탈 팰리스 (4-1 승)를 차례대로 연파하며 3연승 중이다. 

10위 근처까지 추락했던 순위도 7위 (승점45·13승6무8패)까지 상승했으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관이 주어지는 4위 첼시 (승점 50)와는 5점 차이다. 출전권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이번 아스날 북런던 더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게 중요해 보인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골 침묵 중인 손흥민은 EPL 14호골이자 공식전 19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8골 16도움(EPL 13골 9 도움)을 기록 중이며,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3 도움을 작성했으나, 지난달 19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유로파 리그 32강 1차전 시즌 18골 이후 침묵 중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EPL)에서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 패트릭 뱀포드(리즈 유나이티드)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4위에 위치 해 있다. 함께 2위에 올라있는 팀 동료 해리케인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16골)와는 3골 차다. 득점 1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이며 17골을 득점했다.

손흥민은 2019-2020 시즌에도 정규리그 10호골을 아스널을 상대로 터트렸고, 이번 시즌 첫 만남에서도 1골 1 도움으로 활약을 펼쳤다.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하면 아스널과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되며, EPL에서 한골을 더 득점하면 2016-2017시즌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골 (14골)의 타이를 이루게 된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매우 크며, 자그레브전도 선발로 나왔지만 후반 19분경 교체되었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케인, 가레스베일,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아스널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아스널 북런던더비에서 손흥민이 환상의 득점포를 날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