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8일 번리전 세리머니 K는 코리아!

 

 

손흥민 (토트넘홋스퍼·29)이 28일 11시(한국시간)에 열린 번리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한 뒤 'K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인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2분만에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가레스 베일의 득점을 도왔으며, 55분 쯤에는 하프라인에서 아웃프론트 패스로 또 한번 가레스 베일의 득점을 도와 2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브라이너에 이어 이번시즌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공식대회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손흥민이 화제가 된 것은 경기에서의 활약 뿐만이 아닌, 세리머니 때문인데 전반 2분 가레스 베일의 골을 도운 뒤 카메라 앞에서 손흥민은 'K', 가레스 베일은 'W'를 만들었다.

베일이 자신의 조국이 웨일스를 의미하는 'W'를 손가락으로 그리자, 손흥민도 활짝 웃으며 'K' 자를 그렸다. 손흥민의 'K'는 코리아로 추정됐고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K가 코리아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또한,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4-0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며 기뻐했다.

이날 토트넘은 베일-2골 1도움, 케인-1골, 루카스 모우라-1골, 손흥민-2도움으로 번리에게 4:0으로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