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상하이 입단...한 시즌 만에 다시 해외리그행 선택

김연경 인스타그램

지난해 6월 친정팀 흥국생명과 계약하며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이 한 시즌 만에 다시 해외리그행을 선택했다. 

 

라이언앳은 "김연경은 중국 상하이 광명 여자배구단(이하 상하이)과 2021-22시즌 입단에 합의해다"며 "지난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에 상하이로 돌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리그(슈퍼리그)는 아직 공식적인 2021-22시즌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과 동일한 방식으로 단일 대회 형태인 단축 시즌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라이언앳은 "자가격리와 대회 기간을 모두 더하면 3개월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리그는 각 구단별로 외국인선수 2명 보유와 출전이 가능하다. 라이언앳은 "상하이 구단은 김연경 영입과 함께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단축시즌이 될 경우 김연경은 오는 12월 또는 내년(2022년) 1월 중국리그 일정을 마친다. 라이언앳은 "(V리그를 포함한)다른 리그로 옮겨 활동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서도 "현재 중국리그 종료 후를 계획하고 있는 건 없다"며 "선수 의사에 따라 휴식을 취할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