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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환자에 곰팡이 균까지 유행해...감염으로 실명·사망까지

by 쉽꾸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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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인도에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곰팡이균까지 유행하고 있다. 

매체들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여러 도시에서 털곰팡이증(또는 모균증, mucormycosis)에 감염돼 실명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뭄바이의 한 병원의 경우 지난 4월 이미 40여명의 환자가 곰팡이 균에 감염돼 이 중 11명이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으며, 다른 병원에서도 지난 두 달간 24명이 감염돼 11명이 실명했고 6명이 숨졌다고 한다. 

털곰팡이증은 감염되면 코피를 흘리고 눈 부위가 붓거나 피부가 검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인도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나 음성 판정 후 회복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감염자들이 나오고 있다. 

 

털곰팡이에 감염됐더라도 8주 가량 항곰팡이 정맥 주사를 맞으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인도 발생 환자 대부분 감염이 진행된 후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안구나 턱뼈 절제 등의 수술이 필요한 상황도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인도 당국에서는 아직 털곰팡이 감염 사례를 심각하게 판단하지 않는 분위기며, 인도 국가경제정책기구인 니티 아요그의 회원인 V K 파울은 7일 "당뇨가 있는 코로나19 환자 사이에서는 곰팡이균 감염이 흔하지만 큰 이슈는 아니라고 장담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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